P&G ‘팸퍼스’ 기저귀서 독성물질 검출, 불매운동까지 번져 -헬스앤라이프

P&G ‘팸퍼스’ 기저귀서 독성물질 검출, 불매운동까지 번져

"제2의 가습기살균제 될까?" 소비자 분통…산업통상부 안정성 검토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07  11:34

 

피앤지(P&G)의 일회용 기저귀 ‘팸퍼스’ 일부 품목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면서 생활용품 유해성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24일 프랑스 소비 전문지(誌) ‘6000만 소비자들’ 최신호는 프랑스 내에서 유통되는 기저귀 브랜드 12종 가운데 피앤지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등 10개 기저귀에서 다이옥신·살충제 두 가지 유독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다이옥신과 살충제는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프랑스 외신 보도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서 소비자들의 반발과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한국피앤지는 “해당 기저귀에서 나온 다이옥신 등 유독물질은 유럽의 안전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수치”라며 “우리가 매일 피부나 호흡기관으로 접촉하는 공기, 음식, 의류 등에서 더 높은 농도로 존재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은 더욱 커져 인터넷 육아 카페를 중심으로 피앤지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로써 피앤지는 지난달 환경부의 생활용품 위해성 논란에서 페브리즈가 제외되면서 안도한지 한 달만 또다시 기저귀 유해성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피앤지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1년여 사이 2개 제품에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게 됐다.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터진 게 아니냐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대형마트 3사에선 소비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07105805&catr=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