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인터뷰] '거리로 나간 정신과 의사' 임재영 의왕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
“마음의 병,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거 아냐”
Q. 트럭을 이용한 찾아가는 고민 무료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언제부터 시작한 것인가.
A. 개인적으로 시작한 건 2016년 3월 2일부터다. 그러다가 의왕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동료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 작년 6월부터 의왕시에서도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의왕시와 내 개인 트럭, 이렇게 두 트럭으로 가고 있다. 의왕시 트럭 무료 상담 일정은 센터 홈페이지에 공유되고 있고 내 개인 일정은 SNS에 올리고 있다. SNS에 일정을 올려서 댓글 예약을 받고 예약제로 운영하기 시작한 건 올해 1월부터다.
Q. 기존에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무료 상담소를 시작하겠다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까지 힘든 요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A. 무료 상담소를 시작하는 데 특별한 계기나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단지 정신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환자들이 정말 아플 때 병원을 찾아오지 못 한다는 것을 알았고 계속 그런 분들을 만나니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려니 하고 내 할 일을 하면 되는데 그게 안 됐다. 결국 병원을 나오기 1년 6개월 전에 마음을 먹고 그때부터 가족들을 설득했다. 설득을 하고 나름의 구상과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특별한 어려움이 있진 않았던 것 같다. 가족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이 일을 지금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니 진심이 전달된 것 같다. 가족들의 동의를 얻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Q. 병원을 나와 의왕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선택한 이유는.
A. 계획에 있었던 건 아니다. 병원을 그만두겠다고 생각할 때는 프리랜서로만 일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병원을 그만두기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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