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날씨 뇌졸중 위험 급증… 아침 찬바람 ‘금물’ -헬스앤라이프
- 헬스/건강정보
- 2017. 1. 18.
영하 날씨 뇌졸중 위험 급증… 아침 찬바람 ‘금물’
평소 고혈압을 앓던 김용기(65·서울 동작)씨는 평소처럼 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강추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의료진은 응급실에 도착한 김씨에게 뇌졸중 판정을 내렸다.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용해제를 투여하고서야 김씨는 회복세를 보였다.
김 씨처럼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건강을 위협받는 사례가 빈번이 발생되고 있다.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는 물론, 평소 건강했던 일반인도 요즘 같은 맹추위에 자칫 방심했다간 건강이 상하기 쉽다. 뇌졸중, 저체온증, 인플루엔자 등 주요 겨울철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영하 10도 지속, 뇌졸중 20% 증가
기온이 영하 10도이면 0도일 때보다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0% 늘고, 영하 20도로 떨어지면 40% 증가한다. 특히 고혈압은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날씨가 추우면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혈압이 정상인 사람도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혈압이 13㎜Hg 오른다. 피부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전신에 피를 보내기 위해 심장이 더 큰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혈압이 올라가면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도 강해져 혈관이 터지거나(뇌출혈), 혈관 벽에 혈전이 들러붙어 혈관이 막히기 쉽다(뇌경색).
▲새벽 찬바람 주의… 온수욕 효과
뇌졸중은 새벽에 주로 발병한다. 따라서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에 바로 차가운 바깥바람을 쐬는 건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강추위 속에선 건강관리와 부상방지 요령을 잘 익혀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눈이 와서 도로가 미끄러운 날의 야외운동은 삼가야 한다. 젊은 사람도 빙판에 넘어지면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
목욕은 강추위를 이겨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온열(溫熱)·수압(水壓)·부력(浮力) 등 세 가지 자극이 가해진다. 온열은 신체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를 크게 만들어 신체 저항력(면역력)을 길러준다. 또 몸에 일정하게 가해지는 수압은 심폐기능을 높여주며, 부력은 관절·근육의 강화에 효과적이다.
▲얇은 옷 여러 겹 입어 체온유지
낮에도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체온유지가 보약보다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체온이 평상시보다 2도만 떨어져도 심장질환, 동상, 골절, 저체온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등의 발병률이 3~10배 이상 높아진다.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17105424
'헬스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트륨 함량, 유사 제품과 비교 가능해진다 -헬스앤라이프 (0) | 2017.01.19 |
---|---|
‘어깨’에도 ‘퇴행성 관절염’ 생긴다 -헬스앤라이프 (0) | 2017.01.19 |
기침 1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 의심 -헬스앤라이프 (0) | 2017.01.17 |
귓속 이상한 소리 ‘이명’, 스트레스 주원인 -헬스앤라이프 (0) | 2017.01.17 |
암 환자, 일반인보다 자살시도 3배 이상 높아 -헬스앤라이프 (0) | 2017.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