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6/26 16:452015년 11일 민중 총궐기대회 당시 경찰의 물대포 살수장면. 2015년 11월 14일 1차 민중 총궐기대회에 참여했던 백남기 씨는 경찰의 살수차 물대포에 맞아 부상을 입고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깨어나지 못한 채 10개월여 만에 숨을 거뒀다. 하지만 병원은 고 백남기 씨의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규정했다. 이후 유족 측과 시민사회는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번번히 묵살됐다. 서울대병원과 경찰은 지금껏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의 진단결과(병사)를 토대로 침묵을 지켜왔다. 이에 시민사회는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시위를 열고 전국적으로 서명운동까지 벌였다. 유족 측은 당시 경찰(강신명 경찰청장,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들을 살인미수 혐의로 검..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입력 : 2017/06/15 15:37사진=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이 지난해 9월 25일 사망한 백남기씨 사망 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故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의 사망 종류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고인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지시로 고인을 진료했던 전공의가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병사로 기록한 이후 사망 원인에 대한 논란은 계속돼 왔다. 진단서의 수정은 사망진단서를 직접 작성하고 서명한 신경외과 전공의가 병원 의료윤리위원회(위원장 김연수 진료부원장)의 수정권고를 받아들임에 따라 이뤄졌다. 수정된 진단서의 내용은 사망원인 중에 선행사인은 기존의 급성경막하출혈에서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