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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생후 1개월 환아에게 간세포 이식 성공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09 10:36
삼성서울병원이 선청성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생후 1개월 환아에게 간세포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간세포 이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시술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시술은 ‘국내 최연소 간세포 이식’ 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석구·이상훈(소아외과), 진동규·조성윤(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지난해 말 선천성 대사질환인 ‘CPSD 아미노산 대사’가 있던 박지원(女, 시술당시 생후 1개월) 환아에게 뇌사자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 를 추출, 환아 간문맥을 통해 3차에 걸쳐 직접 주입한 간세포 이식시술 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간세포 이식이란 혈액형이 같은 뇌사자(기증자)의 간에서 간세포를 분리한 후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로, 간이식 수술에 부적합한 환자에게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중간 치료 역할을 한다
박양은 태어나자 마자 신생아실에서 경련을 일으켜 CPSD 진단받았다. CPSD는 간세포에 주로 존재하는 카르바모일인산합성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효소에 장애가 생기면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요소회로에 이상이 생겨 지능장애, 성장부전, 고암모니아성 혼수가 나타나고 치료받지 않은 경우 혼수상태로 진행하며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이번 간세포 이식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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