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열·콜레라 등 23종 감염병 관리지침 달라진다 - 헬스앤라이프

황열·콜레라 등 23종 감염병 관리지침 달라진다

백신 관리, 국내외 감염병 역학정보 수록 개정판 발간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15  14:15  

감염병을 진단·치료하고 예방접종을 하는 의료인에게 배포하는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지침서가 6년 만에 전면 개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표준예방접종 지침을 보급하기 위해 백신 관리방법과 국내외 감염병의 역학정보 등을 수록한 관리지침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판에는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접종되던 2종(황열, 콜레라) 감염병을 포함한 23종의 감염병에 대한 최신 역학정보와 기저질환, 감염병 유행지역 방문 이력 등을 고려한 예방접종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우선 A형간염 백신 무(無)검사 접종연령이 30세 미만에서 40세 미만으로 높아졌다. 40세 미만에서는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에서는 항체검사를 실시해 항체가 없는 경우에만 접종한다. 이는 30대의 면역항체 형성률이 1980~90년대 100%에서 최근 절반으로 떨어진 조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황열 예방접종은 감염 위험지역을 여행하거나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를 방문하기 최소 10일 전 1회 실시해야 한다.

 

콜레라의 경우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에 입국 시 연령에 따라 기초접종(2회 또는 3회)과 추가접종(1회)이 필요하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되는 콜레라의 경우 잠복기가 2-3일에 불과해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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