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주 3회 섭취, 심혈관질환 위험 2.6배 - 헬스앤라이프
- 헬스/건강정보
- 2017. 6. 20.
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6/19 11:19
<사진=아이클릭아트>
라면을 주 3회 이상 먹으면 월 1회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계 대사질환 위험이 2.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범조(서울대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장남수(이화여대 식품영양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에 참여한 서울지역 18∼29세 대학생 3397명(남 1782명, 여 1615명)을 대상으로 라면 섭취와 심혈관계 대사질환 위험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조사 참여 대학생들의 평균 라면 섭취 빈도는 주 1∼2회가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2∼3회(29.8%) ▲월 1회 이하(27.6%) ▲주 3회 이상(11.7%) 순이었다.
연구팀은 라면 섭취 빈도에 따라 심혈관계 대사 질환 연관성이 큰 중성지방, 확장기 혈압(최소 혈압), 공복 혈당 등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주 3회 이상 라면을 먹은 그룹은 월 1회 이하로 라면을 먹은 그룹보다 고중성지방혈증(hypertriglyceridemia) 위험도가 2.6배 높게 나타났다.
고중성지방혈증은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150㎎/㎗ 이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중성지방이 혈관 벽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막으면 동맥경화,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라면에 다량으로 포함된 탄수화물과 지방이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라면 복용 이후 공복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라면의 당지수(GI)가 높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위험도가 더 높아 같은 조건에서 고중성지방혈증 위험도가 남학생은 2.1배인 반면 여성은 6.0배에 달했다. 라면 섭취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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