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사이언스]미세먼지 이어 황사의 침공... 마스크·공기청정기 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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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28  10:37 수정 : 2018/03/28  10:37



완연한 봄이다. 그러나 마냥 설레진 않다. 지난 며칠간 온 시야를 가리고 빌딩숲을 사라지게 한 극심한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잦아들자 이젠 황사가 덮쳐올 것이라는 예보가 들려온다.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유독 늘어나는 시기. 심지어 미세먼지가 싫어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람도 더러 있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관련 상품의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매출(2월 마지막주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 증가했고, 공기청정기 매출도 2배 가까이 뛰는 등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자구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 탓에 소비자들은 개인 위생용품을 구입하는 데 열을 올린다. 이제는 이들 없이 봄을 보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게 됐다. 봄철 미세먼지에 맞서 손에 쥐어진 작은 마스크, 실내에서라도 정상적인 공기로 숨을 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들여놓은 공기청정기, 그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가 궁금하다.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 
 
아침 출근길에 오를 때마다 마스크를 챙겨 쓰는 것은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먼지 위험 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코와 기관지만으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코점막은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이물질을, 기관지는 5㎛ 정도를 걸러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직경 1~10㎛ 정도로 미세먼지는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의 크기를 말한다. 따라서 미세먼지의 상당 부분은 여과되지 않은 채 호흡기에 직접 영향을 준다. 알레르기 비염을 비롯해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을 유발한다. 또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발암물질은 폐포와 혈관으로 침투해 치매나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그래서 마스크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일반 면소재 마스크로는 차단하기 어렵다. 특수 필터가 사용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ksy1236@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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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803281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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