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통합내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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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세브란스병원,,, 통섭적 진료, 종합·효율적 환자 관리 체계 구축

입력 : 2018/03/22  11:20 수정 : 2018/03/22  11:20


사진=연세 세브란스병원


연세 세브란스병원에 대한민국 의료계 최초로 ‘통합내과’가 생겼다. 
 
내과는 장기(臟器)나 질환에 따라 촘촘하게 세분화 된 분과 중심체제로 운영된다. 높은 정밀성을 지니지만, 인체 구조에 따른 통섭(統攝)적 진료에는 한계를 보인다. 증상과 증상을 연결시켜 살폈던 일차의료 기능의 내과 설립 본질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통합내과의 출발은 기존 분과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종합적이며 효율적인 환자 관리 체계를 보다 넓은 관점에서 구축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분과 중심체제가 미시적 접근이라면 통합내과는 거시적 안목에서 세워졌다.
 
장양수 세브란스병원 내과부장은 개설된 통합내과를 통해 향후 입원 전담 교수와 응급진료센터 전담 진료 교수를 점차 확충하고 내과의 각 분과 교수를 적극적으로 순환 참여시킴으로써 20명 이상의 소속 의료진이 약 250 병상에 달하는 응급진료센터 및 입원실 규모를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 외래 진료 영역 역시 점차 범위를 넓혀 내과의 본질적 역할에도 충실히 임한다는 방침이다.
 
환자 치료를 위한 컨트롤 타워
통합내과는 종합적 환자 치료를 위해 출범한 ‘컨트롤 타워’다. 복합적 질환을 지닌 환자를 위해 내과 내부의 분과들은 물론 다른 임상과 와의 협진을 조정한다. 뿐만 아니라, 특정 분과로 분류할 수 없어 치료가 지연되는 환자를 관리함으로써 분과 중심 체제에서 발생 가능한 누수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통합내과는 무엇보다 환자 안전과 치료 효과 증대에 설치 목적을 두고 있다. 안철민 세브란스병원 통합내과 과장은 “복합적인 증상을 보이는 중증 환자들에 대한 종합적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통합적인 검사 및 처방으로 과잉·중복 진료를 막음으로써 안전성과 진료 효율성이 함께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응급진료센터 내 마에스트로(maestro)
통합내과의 유용성은 이미 활동 중인 응급진료센터에서부터 발휘되고 있다. 통합내과는 응급진료센터를 발판으로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응급실 전담 진료교수를 중심으로.............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bmb@hae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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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803221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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