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검사없이도 치매 예측... 비용 대폭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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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기자

입력 : 2019-01-25 13:02 수정 : 2019-01-25 13:02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뇌영상 검사를 하기 전에 뇌 치매유발물질 침착 여부를 예측하는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을 미리 예측하고 진행여부를 선별할 수 있어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 뇌영상검사 양성률 예측모델 개발로 인한 현재와 미래.
자료=질병관리본부

 

24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가 이끄는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뇌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영상 검사 전 예측할 수 있다.

 

그간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의 치매 전환 가능성을 파악하려면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검사 비용이 100만~150만원에 달해 치매가 발병되지 않은 환자에게 검사를 권하긴 어려웠다.

 

예측모델은 APOE ε4 대립유전자 유무, 임상 치매척도 영역 합산 점수(CDR-SOB), 기억장애의 양상(시각기억 단독손상, 언어기억 단독손상, 시각 및 언어기억 손상) 등 3가지 위험요인을 기초로 했으며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 확률을 79%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예를 들어 74세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신경심리검사 결과 CDR-SOB 점수가 2.5점, 언어와 시각기억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APOE ε4 대립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42(CDR-SOB 점수) + 62(APOE ε4 대립유전자) + 54(기억장애의 양상)로 계산해 전체점수가 158점이다. 따라서 아밀로이드 PET을 검사했을 때 양성으로 나올 확률은 80% 이상으로 예측된다.

 

서상원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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