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가협상] 치협 "급여만으론 치과 운영 불가"
- 헬스/의료산업 | 정책 | 소식
- 2019. 5. 29.
윤혜진 기자
입력 : 2019-05-24 09:09 수정 : 2019-05-24 09:09
치협 2020년도 수가협상단. 김수진 보험이사(왼쪽), 마경화 수가협상단장(상근부회장).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수가협상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의 2020년도 1차 수가협상에서 지난해 치과계가 겪은 경영난을 수치화한 자료를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치협 수가협상단과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은 23일 서울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전체 요양기관 진료비 증가율이 전년 대비 12%였는데, 치과계는 4.8%로 다른 유형에 비해 최저였다. 기관당 진료비 증가율도 3.1%로 치과의원이 가장 낮은 상황이었다"면서 "2018년도 치과계가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는 게 수치로도 나타나 그 부분에 대해 공단 측에 충분히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했다"고 말했다.
치협은 비급여의 급여화를 골자로 한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케어 추진 속도에 비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는 점도 치과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거론했다.
김수진 이사는 "비급여가 대거 급여화 되면서 비급여가 줄고 있는 추세이고, 그 속도 또한 빨리지고 있는데, 원가보전율이 전체 유형 중 제일 낮다. 급여 환자만 봐선 치과를 운영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수가협상을 통해서라도 조금이라도 환산지수를 높게 받아야 치과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공단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위 벤딩이라 불리는 추가재정소요액을 늘려야 한다는 것.
김 이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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