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김지영기자]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권성원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9월 3일(토) 백령도를 찾아 전립선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비뇨기과 의료진을 포함한 무료검진 봉사단 100여 명은 배뇨장애 등으로 고생하시는 백령도와 대-소청도 어르신들에게 대학병원급 현대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주최하고, 옹진군 보건소와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비뇨기과 주관,보건복지부와 렛츠런파크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무료진료는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백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다. 대청도 및 소청도 주민은 무료검진을 받기 위해 어업지도어선을 타고 검진장소를 찾기도 했다.
무료검진에서는 혈압측정, 혈액검사, 전립선초음파검사, 요속검사 등 전립선 질환에 대한 진단, 처방, 치료, 약품 제공 등이 원-스톱(one-stop)으로 이루어졌고,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주민 총 25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또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가 강사로 나와 전립선질환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 무료진료팀은 종합감기약, 파스, 반창고 등 응급처치용품과 상비의약을 준비해 검진을 받고 돌아가시는 분들께 전달했다.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권성원 교수는 "백령도를 비롯한 대청도, 소청도 등 옹진군 내 섬 지역은 의료인프라가 취약하고, 60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전체 주민 중 20%가 넘어, 전립선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무료진료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전립선 질병으로부터 해방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1995년 설립된 이래로 전립선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진단과 치료로 국민의 보건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립선질환인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의 홍보와 건강강좌로 초기의 10% 미만의 전립선 인지도를 도시에서는 75%, 농어촌 지역도 60%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전립선질환은 쉽게 치료가 되는 질병임을 인식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도서벽지 무료진료사업 및 건강강좌, 전립선질환 관리를 위한 전국보건소장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88회의 진료행사를 통해 7만 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대학병원급 진료를 제공했고, 참가한 의료인력과 자원봉사자만도 1만2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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