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AI 방역 ‘제도적 장치 절실’
- 핫이슈/정치.사회.경제
- 2016. 11. 21.
이범석 기자
매년 반복되는 가금류의 수난시대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항상 반복되고 있지만 방역에 대한 기대는 역시나 였다.
AI(주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전국의 양계농장과 오리 농장 등은 한마디로 긴급재난센터에 버금가는 혼란에 빠진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의 다양한 대책이나 방안들도 매년마다 논의되고 시행도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있어 AI는 마치 환절기에 찾아오는 감기와 같은 것이 되었다.
이처럼 정부가 매년 외치는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하고 AI가 연례행사로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정확한 답은 “철저한 방역이 아닌 남들 다 아는 그런 방역”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이 막을 수 없는 하늘 길을 통해 들어와 옮겨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추어 볼 때 방역에 한계는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매년 발병하는 지역에서만 발병이 된다는 점이다.
이번 역시 충남 천안지역과 충북 음석, 전북 익산 등이다. 이들 지역은 매년 AI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그동안 땅에 묻힌 가금류 수만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정부는 이번에도 발생지역 진입로에 차량 소독기를 설치하고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주야 지킬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떤 대책을 내 놓을지도 궁금해진다. 사실 매년 발표한 자료들을 보면 비슷비슷하고 말만 바꾸어 놓은 것들뿐이다. 그러면서도 마치 대단한 대책인냥 또 떠들 것은 자명하다.
이번에 찾아온 ASI는 지난달 28일 천안 풍세면 소재 봉강천에서 건국대 연구팀이 연구목적으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H5N6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된데 이어......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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