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대디' 확산, 작년 남성 육아휴직 56% 급증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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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 25.
'육아대디' 확산, 작년 남성 육아휴직 56% 급증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5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교사 포함)을 제외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공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총 7616명으로 전년 4872명 대비 56.3%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8만9795명 중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8.5%에 불과하지만 전년보다 2.9%포인트 높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4480명)가 전체의 48.8%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증가율도 64.9%로 매우 높았다. 여전히 대기업에서 육아휴직활용이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중견기업 규모인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946명으로 전년(635명) 대비 49.0% 늘었다. 또 3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872명)도 전년 대비 56.6%, 10인 미만 기업(823명)은 46.2% 각각 증가해 중소기업에서도 남성 육아휴직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567명으로 전년(2106명) 대비 69.2% 늘었고, 경남은 120.0%(557명), 인천 65.1%(181명), 울산 81.0%(150명), 부산 68.5%(228명) 등을 중심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186명)과 건설업(784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75명)이 많았으며 증가율은 건설업(355.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9.5%), 숙박 및 음식점업(69.2%)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 수는 2761명으로 전년보다 33.9% 증가했다. 남성의 사용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78명으로 집계됐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소속 근로자의 육아휴직에 따른 인력 공백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300인 미만 중소·영세 기업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활용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지원금’에 대한 대기업 지원을 폐지하는 대신, 중소기업 지원수준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한다. 중소기업에서 처음으로 육아휴직 사용자가 있는 경우에는 월 1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출산·육아휴직, 시간선택제 전환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워줄 대체인력을 기업이 제때 충원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지원금’ 지원 기간도 확대하고, 관련 채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남성 육아휴직 사용여건은 ...............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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