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40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재활용된다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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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5. 18.
하루 140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재활용된다
국내 커피 소비량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15% 성장했다. 2014년 기준 성인 1인당 연간 소비하는 커피 양은 347잔에 이른다.
성장하는 커피 시장의 이면에는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와 1회용 컵 사용량 급증 등의 문제점이 있다. 커피는 원두 중 단 0.2%만 커피를 내리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 99.8%는 찌꺼기로 배출된다. 이렇게 배출된 찌꺼기는 그 동안 일반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매립이나 소각 처리돼 왔다.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만 하루 평균 140톤에 달할 정도이다.
그러나 그동안 그냥 버려지던 커피 찌꺼기가 이제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라 퇴비, 사료, 버섯배지, 화분, 판재 등의 다양한 용도로 새롭게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온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체계를 만든다고 11일 발표했다.
커피찌꺼기는 중금속 등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커피 특유의 향을 갖고 있어 활용도가 다양하다. 화분, 점토벽돌 등 생활용품 제작은 물론 친환경 유기농 퇴비로도 적합하다. 특히 커피 찌꺼기로 제조한 퇴비는 질소, 인, 칼륨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성분이 풍부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종로구 소재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커피 찌꺼기 재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이러한 다양한 재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성을 보완한 자원화 시스템을 마련해 5월 한 달 시범사업을 실시 후 본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커피찌꺼기와 더불어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1회용 컵 및 컵 부속품도 재질별로 분리해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원동력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재활용업체인 사회적 기업과 함께 이디야, 파스쿠찌, 탐앤탐스, 빽다방, 카페베네, 커피베이 등 6개 커피전문점 본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범사업에는 6개 커피 브랜드별로 10여개 매장씩 총 62개 매장이 참여한다. 시범 매장에서는 커피 찌꺼기와 1회용 컵 및 컵 뚜껑, 빨대, 컵홀더 등 부속품과 우유팩 등을 재질별로 분리 보관해 재활용 사업자의 수거 및 재활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하고 이를 분석해 6월 중 시행될 본 사업에 반영한다. 재활용수거 전문 업체는 커피 찌꺼기 분리 수거용기를 보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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