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팔만 만져보고 진단하는 로봇기술 나왔다 - 헬스앤라이프
- 핫이슈/정치.사회.경제
- 2017. 6. 3.
강상훈 UNIST 교수팀 연구 결과 ... 진단 정확도 높아져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6/02 16:04
뇌졸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환자 손목의 경직도를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기술로 감각에 의존하던 진단이 정확해지면서 재활치료 효과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이 대학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의 강상훈 교수가 손목과 아래팔의 기계적 저항(Mechanical Impedance)을 수분 내에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제어기법과 시스템 식별 방법을 결합한 이 기술은 ‘dIMBIC 기반 기법(dIMBIC-based method)’이다. dIMBIC 기반 기법은 로봇 힘을 지능적으로 정밀하게 제어한다.
뇌졸중 진단을 위해 의사들은 손으로 환자의 관절을 움직여보고, 관절의 기계적 저항력의 크기를 평가해 경직 정도를 정성적으로 진단해 왔다. 이 경우 사람의 경험과 손 감각에 의존하므로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손이 두 개뿐이라 한 번에 한 관절/방향의 기계적 저항만 평가할 수 있다는 한계도 있다.
이번 기술은 그 한계를 극복했다. 로봇이 마사지 기계처럼 작은 진동을 주면, 손목과 아래팔에는 그 힘에 따른 움직임이 생긴다. 이를 측정하면 기계적 저항 값을 객관적‧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손목과 아래팔의 경직을 여러 방향에서 측정 가능하다.
강상훈 교수는 “이 기술은 뇌졸중 같은 신경질환의 정량적 객관적 진단보조에 활용할 수 있다”며 “산재병원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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